(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ABS 발행총액은 57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1천억원(5.1%) 줄었다.

지난 2015년 ABS 발행액은 82조9천억원에 달했으나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MBS(Mortgage-Backed Securities)가 31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5.1%)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3조6천억원 감소한 값이다.

금융회사가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비 1조3천억원 감소한 14조원(24.2%)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이 NPL을 기초자산으로 3조6천억원의 ABS를 발행했고, 여전사가 카드채권과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7조8천억원어치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P-CBO 2조6천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비 1조8천억원 많은 11조9천억원(20.7%)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자산별로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감소했고, 회사채를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37조원으로 전년비 1조8천억원 감소했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18조원으로 1조5천억원 줄었다.

회사채 기초 P-CBO는 2조6천억원으로 3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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