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다시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1천억 원과 공자기금 1조7천500억 원, 통안채 만기 600억 원, 통안계정 만기 2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7천500억 원과 통안채 발행 1조5천억 원, 통안계정 4조5천억 원, 세입 7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1천억 원과 기타외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세입 9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계정을 만기대비 크게 늘리며 당일 지준과 적수는 마이너스 폭이 커질 것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자금이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겠지만, 은행권 매수세가 꾸준해 무난한 수급이 어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68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7조596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6%, 전체 거래량은 9조4천791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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