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행정공제회가 북미지역에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사모대출펀드 투자를 약정했다.

행정공제회는 소수의 기관투자자가 모집한 자금으로 선순위 담보부 기업대출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사모대출펀드에 2013년부터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23일 행정공제회에 따르면 전일 공제회는 북미지역의 사모대출펀드 운용사로 안타레스(Antares)와 아레스(Ares), 골럽(Golub)을 선정했다.

투자 약정규모는 안타레스가 7천만 달러, 아레스와 골럽이 각각 4천만 달러다.

3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미국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담보대출 등을 통해 수익을 내게 된다.

행정공제회는 투자 기간을 약 7~10년으로, 목표수익률을 7~9%로 정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매년 안정적인 대출이자 수입을 목표로 북미지역의 미들마켓 탑티어(Top tier) 운용사를 선정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저금리인 상황에서 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금은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다른 운용사들과 같이 출자해 운용된다"며 "각각 운용사마다 모집 중인 펀드가 있어 기간을 확정되진 않았고, 예상되는 수익은 운용전략에 따라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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