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미국 기업의 현금흐름이 악화하는 추세라며 증시 약세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SG의 앤드루 랩톤 퀀트 리서치 헤드는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의 현금흐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증시의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기관과 에너지 기업을 제외한 미국 기업의 순영업 현금흐름이 과거에는 전년 대비 7% 늘었으나 최근 3%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경제 성장세가 약한 시기의 증가율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매출은 허상이고 현금이 실상이란 오랜 격언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현금흐름 감소를 주시해야 한다고 랩톤 헤드는 강조했다.

그는 "현금흐름이 시사하는 바가 정확하다면 증시가 급락하며 투자자를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랩톤 헤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익률 곡선이 눕고 달러화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미래 성장세가 꺾일 때 목격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10년과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의 격차는 2013년에 265bp 수준이었으나 현재 60bp로 쪼그라들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달러화가 지난 1년여 동안 하락했다"며 "현금흐름과 국채 스프레드, 달러화 가치가 동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의 순영업 현금흐름과 국채 스프레드 추이 ※출처: 마켓워치>





<미국 기업의 순영업 현금흐름과 달러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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