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머는 22일(미국시간) 방송에서 "월가는 정치권이 장난을 하고 있다고 봤을 것"이라며 "정치권의 코미디에 지쳐버렸다는 게 월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가 셧다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이런 분위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크래머는 "민주당이 정부의 다카(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폐기를 지적하면서 단기 예산안 승인을 미루는 무리수를 뒀다"며 "셧다운으로 군 장병의 급여 지급이 늦춰지는 등 국가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승자는 아무도 없는 사건"이라며 "많은 사람이 상처만 남긴 정치권의 갈등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상원과 하원은 내달 8일로 끝나는 임시 예산안을 승인해 셧다운 사태에 종지부를 찍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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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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