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급하게 밀렸다. 기관투자자들의 에셋 스와프 물량 나오는 등 수급상 공급우위 상황이 이어진 영향이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마이너스(-) 10.20원, 6개월물은 0.40원 밀린 -5.7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0.15원 하락한 -2.9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95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5원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최근 스와프 시장의 매수(비드) 공백 분위기는 이날도 계속됐다.

기관투자자의 에셋 스와프가 나왔고,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외국계 은행을 비롯, 비드 여력이 있는 곳들은 추가 하락세를 내다보며 관망하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한 스와프 딜러는 "에셋을 받아줄 비드가 많이 없으니 밀릴 수밖에 없다"며 "반등 계기(모멘텀)가 없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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