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숏커버 등으로 1,07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 상승한 1,071.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1,073.00원에서 출발했다.

한국과 미국간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등으로 통상 갈등 우려가 불거지면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유발됐다.

세이프가드 이슈가 원화에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른 약세 재료나 유로화 및 파운드화에는 강세 재료가 되면서 달러에는 양방향 재료가 되고 있다.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셧다운 종료 후 증시가 되살아나면서 개장 후 코스피 등 국내 주식이 상승했다.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몰리면서 개장가를 고가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세이프가드 등 조치로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나 달러-원 환율은 그동안 한 방향으로 하락해온 데 대한 반발로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NDF에서 1,077원 근처까지 튄 것에 비해 꾸준히 네고 물량도 있어 보이고 주식 자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엔 하락한 110.16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9달러 오른 1.2312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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