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8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공시를 통해 태국 PTTGC(PTT Global Chemical Public Co.)와 올레핀 재구성 프로젝트(ORP, Olefins Reconfiguration Project)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8천800억원이다. 태국 현지 업체인 TTCL(TTCL Public Company)과 공동으로 수주해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 약 6천7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50만톤의 에틸렌과 25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전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수파타나퐁(Supattanapong) PTTGC 사장, 완차이(Wanchai)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1년 이후 20여년간 PTT의 프로젝트들을 수행했고 이 중 GSP-6 프로젝트는 2011년 미국의 프로젝트관리협회(PMI; Project Management Institute)로부터 '우수프로젝트상(Distinguished Project Award)'을 수상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완차이 TTCL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자료: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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