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중국에 방문해 '롯데월드 선양'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올해 부회장 승진 이후 첫 공식 해외일정이다.

황 부회장은 지난 23일 롯데월드 선양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이날은 인근 화학 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다.

그는 현지 직원들을 만나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중국 선양시에서 유통과 레저가 결합된 대형 복합단지 '롯데월드 선양'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4년 5월 1단계 점포로 롯데백화점과 영플라자를 오픈했다. 롯데그룹은 단계적으로 쇼핑몰과 테마파크, 호텔 오피스, 아파트 등을 오픈해 연면적 152만㎡ 규모의 '롯데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공사가 1년 넘게 멈춰 있는 상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황 부회장이 승진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것은 그룹에서 중국사업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맨 왼쪽).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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