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0.15% 절상…4거래일 연속 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위안이 6.39위안대로 고시돼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24일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교역센터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93위안 내린 6.391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15% 올린 것으로 위안화는 4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됐다.

위안화 가치는 이로써 지난 2015년 12월 4일 기록한 달러당 6.3851위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위안화는 달러화 약세로 올해 들어 가파르게 절상되고 있다.

작년 6% 가까이 절상된 위안화는 올해에도 이미 달러화에 2% 가까이 절상된 상태다.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지난 23일 6.4042위안으로 거래를 마쳐 10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작년 말 대비로는 1.65% 하락해 위안화 가치는 그만큼 상승했다.

달러화는 올해 들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정부폐쇄) 우려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에도 0.29%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2.45% 떨어졌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산정에 포함했던 '역주기 조절 요소'를 배제하기로 하면서 위안화가 시장 환율에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6.3945위안에서 거래됐고, 역내 달러-위안은 6.3915위안 근처에서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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