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미래에셋대우, 채권 KB증권, 재무자문 삼정, 법률자문 태평양

KP물 씨티, 외국계IB CS, 베스트딜 NH증권·JP모간 차지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제7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채권, 유상증자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자본시장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충실한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연합인포맥스는 24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선근 사장,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선위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오양호 태평양 대표변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금융사의 노고를 빛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IB 부문과 경제예측 부문으로 나뉜다.

IB 부문은 자본시장의 핵심적인 핵심인 IPO와 채권 주관ㆍ인수, 유상증자, 인수ㆍ합병(M&A) 등에서 자문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금융기관과 법률 자문사의 공과를 따져 선정했다.

경제예측 부문은 연합인포맥스 폴 참여를 통한 전망치 제시, 전망치와 실제와의 정확도 평가, 전망 지표에 대한 논리 제공 여부, 경제 상황의 방향성 제시, 연합인포맥스 금융기자 평가 등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IB 부문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한투증권은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초 발표한 리그테이블에서 유상증자와 IPO, 채권 주관ㆍ인수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IPO 주관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책임진 미래에셋대우가 수상했다.

채권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에서는 KB증권이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증권은 채권 주관과 인수에서 모두 1위였다.

외화표시채권(KP물) 부문에서는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30억달러가 넘는 발행을 성사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을 챙겼다. 국내 자본시장에 외화자금을 가장 많이 공급해준 셈이다.

M&A 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거머쥐었다.

삼정KPMG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거래 등을 잇달아 성사시켰고, 태평양은 3조원에 넘는 카버코리아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외국계 IB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 은 크레디트스위스(CS)였다. CS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와 LG실트론 거래에 참여했다. 딜-클로징은 안 됐지만 20조원에 달하는 도시바메모리 거래에서 SK하이닉스 측을 자문하기도 했다.

베스트 딜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지난해 넷마블 상장을 책임진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 차지했다. 두 증권사는 지난해 역대 두 번째 규모(2조6천600억원)인 넷마블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금융대상 IB부문 심사에는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성태 한국거래소 상무,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정순섭 서울대 교수, 조효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가했다.

경제예측 부문에서 채권과 거시부문 대상은 각각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가 받았다.

금상은 이슬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채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거시)가 거머쥐었다. 은상은 조용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가 차지했다. 또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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