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전일 강세 뒤 추가 상승 동력 부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11포인트(0.29%) 상승한 3,556.6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57포인트(0.49%) 하락한 1,941.42를 나타냈다.

상하이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고, 선전 증시는 개장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9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한 러스왕(300104.SZ)은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하며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러에코를 인수한 쑨홍빈(孫宏斌) 융창중국 회장은 23일 앞으로 러에코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만굉원증권은 최근 증시 상승세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옮겨붙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지금까지 큰 폭으로 상승한 대형주 종목의 추가 상승 동력은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은 증시에 악재로 남아있다.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는 24일 사설에서 "중국은 미국에 휘두를 몽둥이가 매우 많다"며 "한 개씩 꺼내서 미국의 머리에 혹을 낼 때가 되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흥업은행(601166.SH)은 2.3% 올랐고, 오량액(000858.SZ)은 1.95% 내렸다.

업종별로 전자 담배, 톈진(天津) 자유무역지구 관련주 등이 상승했고, 어린이 교육, 호텔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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