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장단기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55분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7.70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92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9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하락한 120.20을 나타냈다. 은행이 962계약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940계약을 팔았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점심 이후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약해졌다"며 "주목할 점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전고점을 뚫은 시점과 비슷해 매파적인 ECB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금리가 상승한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늘리면서 국채선물이 가격하락 폭을 키웠다"며 "다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자 낙폭도 축소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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