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은행연합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외화 위폐가 대수 유입될 것을 우려해 24일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대국민 피해예방을 논의하기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과거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 기간에 발생했던 주요 위폐유통 사례와 최근 주요 외화 위폐 유통실태 및 주요 수법에 관해 설명하며 은행권에 위폐유통 차단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정원이 공유한 사례는 2014년 6월 브라질 월드컵 당시 카메룬인이 120만 달러 규모의 위폐유통을 시도한 사건, 이달 중국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위안화 위폐 적발, 작년 10월 일본에서 발생한 미화 신권 유통,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슈퍼노트급 미화 위폐 발견 사건 등이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고객 및 은행직원, 환전영업자가 위조외화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마련, 이 내용을 각 은행 영업점에 게시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과 국정원은 앞으로도 위폐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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