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가 2년 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96포인트(0.37%) 오른 3,559.4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종가기준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증시의 거래량은 2억5천3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3천76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9.94포인트(0.51%) 상승한 1,960.9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천1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931억위안으로 늘었다.

중소형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은 창업판(chinext)는 5개월래 최대폭인 2.57% 급등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선전종합지수와 창업판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주가 많은 상하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러스왕(300104.SZ)의 거래 재개가 시장에 신호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스왕의 시가 총액이 감소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크지 않다. 그러나 거래 재개 사실 자체가 창업판이 고평가 등 과거 문제를 해소하고 저점에서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러스왕은 이날 9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해 하한가로 직행했다.

평안보험(601318.SH)은 2.95% 하락했고, 광발증권(000776.SZ)은 5.5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선물, 애니메이션 관련주 등이 올랐고, 보험, 호텔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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