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85만1천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신디의 영향으로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도 67만8천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API의 원유재고 발표 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급반락했다.

오후 6시 35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간) 8월물 WTI는 정규장 마감가 대비 배럴당 0.47달러(1.06%) 하락한 43.77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WTI는 정규장은 전장대비 배럴당 0.86달러(1.98%) 상승한 44.24달러에 마쳤다.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EIA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2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휘발유 재고는 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3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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