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8일 국채선물시장은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중앙은행(ECB)발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우려에 글로벌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월말 광공업생산 등 지표 개선 가능성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 완화(QE)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미국의 소비자신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6.99bp 상승한 2.2097%에 마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30~109.45

-NH선물: 109.30~109.42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드라기 발언 이후 급등한 유로존 금리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 드라기는 유로존 물가 둔화는 일시적 요소에 의한 것이며 상당한 정도의 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밝힘.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과 경기부양의 정도를 이전보다 한 단계 맞춰 투매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 독일 10년물 금리는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10bp 이상 상승. 한편 미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대표 매코넬 의원이 상원에서 제출한 건강보험 관련 법안 표결을 7월 4일 휴회 이후로 미룰 것이라 표명

6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7로 상승했고 6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는 118.9로 상승세를 이어감.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인 해커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음.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이 예상됨.

◇ NH선물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ECB발 테이퍼링 우려에 급등한 글로벌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흐름 전망. 밤사이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하반기 한국은행의 긴축 전환 우려가 있는 가운데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 인식 속에서 월말 광공업생산 등 지표 개선 가능성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 수급상으로는 전일 외국인이 3년 현물을 대규모로 매도한 가운데 현 선물시장에서 이들의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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