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의 작년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환차손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급감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조2천638억원, 영업이익 2천204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시장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9일 국내 증권사 5곳이 2개월 내 제출한 실적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5조 1천59억원, 영업이익 3천425억원, 당기순이익 2천824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7%, 영업이익은 30.8%, 당기순이익은 98.6%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은 지켰다.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현대건설의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조 8천544억원, 영업이익 1조 119억원, 당기순이익 3천743억원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영업계획과 관련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발주 증가 기대감으로 중동·아시아 지역 중심의 해외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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