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다음달 1일부터 0.10%포인트 인상한다.

주금공은 26일 다음달 1일부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30%(10년)~3.55%(30년) 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자등기 등을 통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20%(10년)~3.45%(30년)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공사 홈페이지와 은행 창구에서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신청 당시의 금리가 적용돼 금리인상 영향이 없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경우 이용 가능하며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금공은 "최근 시장금리가 크게 올라 보금자리론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였지만, 정책금융으로서 서민·중산층 실수요자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민층의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신중히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