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미 달러화에 대해 0.35% 절상 고시했다.

28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39위안 내린 6.8053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미 달러화에 0.35% 올린 것이다.

위안화 가치는 기준환율에서 지난 19일(6.7972위안) 이후 1주일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위안화가 달러 대비 절상 기조로 돌아선 것은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95% 급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QE)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뜻을 시사한 영향으로 유로화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도 이틀 연속 달러화에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8101위안으로 역내 위안화는 전날 0.40% 올랐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도 절상 기조로 돌아섰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2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날보다 0.05% 하락한 6.8095위안서 거래됐다.

전날 달러화 급락으로 역외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0.66%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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