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GS건설이 작년 4·4분기에 1천억원 영업이익을 넘겼다.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GS건설은 29일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 1천3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분기보다 94.9%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44.7% 늘었다.

GS건설이 한 분기에 1천억원 영업이익을 돌파한 적은 지난 2012년 2·4분기(1천199억원) 이후 처음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1천217억원)는 다소 밑돌았지만, 실적 개선세는 이어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조1천642억원을 나타냈다. 이로써 연간으로 매출은 11조6천800억원까지 쌓여 전년보다 5.84% 증가했다. 3년 연속으로 매출 10조원대 시대를 열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3천1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4천310억원) 이후 가장 많다. 전년(1천430억원)의 두 배를 넘겨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나아졌다. 4년 연속 흑자도 지속 중이다.

GS건설은 "매출 증가는 건축·주택부문이 견인했다"며 "이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로 전년보다 38.1% 증가한 6조6천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에서 작년에 16.9%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작년 11조2천230억원을 보였다. 작년 4분기에만 2조7천억원가량 수주를 추가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2조원, 수주 11조4천500억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이어간 점은 오점으로 남았다. 작년 4분기에 88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1천534억원으로 불었다.

GS건설은 "올해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이익 개선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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