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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기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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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1.31  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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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31일 서울외환시장은 달러-원 환율 1,07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연설이 미 동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조정 가능성 등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시장 심리는 리스크회피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개리 콘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언급할 것으로 봤다.

    북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발언도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유로-달러 환율이 1.24달러대로 오르고 있어 상대적으로는 달러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을 따라 베팅하는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를 바라볼 수 있다.

    리스크회피와 상대적인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1,070원대에서 공방이 나타날 만하다.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날부터 열린 만큼 미국 금리 인상 스탠스도 변수다.

    이에 전반적으로는 달러화 하단은 탄탄하다.

    이런 해외 분위기에 코스피 흐름이 편승할지도 관건이다.

    전일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섰다. 주식 순매도가 이날도 이어질 경우 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코스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면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

    월말 네고물량은 꾸준히 나오는 양상이다.

    달러화가 1,070원대로 오르면서 그동안 소화되지 못한 달러 매도 물량이 조금씩 소화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달러화를 급락시킬 수준은 아닌 만큼 달러화 하단은 제한될 수 있다.

    이처럼 방향이 뚜렷하지 않지만, 증시와 더불어 글로벌 달러도 소리 없이 차근차근 조정을 받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로는 8.00원 급등했지만, 장중 변동폭을 보면 4.90원에 그쳤다.

    레벨은 높아졌지만 장중에 포지션플레이로 접근할 수 있는 변동성은 크지 않았던 셈이다. 이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은 영향도 크다.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보다 짧게 짧게 대응하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이날은 호주와 중국 경제지표와 오전 중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의 국회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오전 9시께 호주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뒤이어 중국 1월 공식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와 공식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오전 11시에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답변에 따라 환시가 출렁일 여지도 있다.

    환율이나 시장 쏠림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하방 경직성 요인이 될 수 있어 지켜볼 만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2.60/1,073.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073.60원) 대비 0.30원 내린 수준이다. 저점은 1,069.60원, 고점은 1,074.30원이었다.(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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