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무부의 요직 중 한 곳인 금융기관 담당 차관보에 공화당 상원 보좌관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캠벨을 지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캠벨은 현재 상원 재정위원회에서 스태프 디렉터로 일하면서 공화당의 세제, 교역, 사회보장, 정부부채 관련 이슈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는 상원 재정위원장인 오린 해치 의원(유타) 밑에서 입법 디렉터로 일했다.

상원의 인준을 받아 공식 임명되면 캠벨은 '도드-프랭크법' 폐기와 세제 개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 어젠다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가을이 고비인 정부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서는 의회와 백악관 간 연락책을 맡을 수도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골드만삭스 출신의 짐 도너번 부장관이 사퇴한 가운데 아직 국내 재정 담당 차관도 지명되지 않는 등 여러 중요한 보직이 비어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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