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소식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5%) 내린 2,565.4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2,550선까지 밀렸지만, 이내 삼성전자가 50 대 1로 액면분할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2,600선 코앞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6천650억원 넘게 순매도를 하고 연기금까지 2천억원 매물을 쏟아낸 부담에 결국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대신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만3천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270만원을 뚫기도 했지만 249만5천원에 종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88%, 현대차는 3.85% 올랐다.

삼성물산도 2%대로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2.60%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운수·장비 업종도 현대차 강세에 1.56% 오름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9포인트(0.80%) 내린 913.5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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