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가격 상승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매적기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한국갤럽은 28일 정부의 6·19대책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38%가 '오를 것', 22%는 '내릴 것', 3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공개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올해 1월 조사에서는 상승전망 20%, 하락전망 43%, 변화없음 32%였다. 상승전망은 연초 대비 18%포인트 올랐고 하락전망은 21% 감소했다.





주택가격 상승 전망은 무주택자가 유주택자보다 강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무주택 응답자는 상승전망 43%였고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주택을 소유한 응답자는 34%였다.

주택구매적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좋지않은 시기라는 응답자가 65%로 구매적기라고 응답한 15%를 압도했다. 주택구매적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15년 8월 조사에서 24%였으나 작년 8월 17%, 올해 1월 10%까지 하락했다.





이 외에도 전·월세 임대료에 대해서는 상승전망이 52%로 하락전망 11%보다 우세했고 주택시장 대출규제에 대해서는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3%로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 35%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이달 20일에서 22일 사이에 진행됐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고 신뢰 수준은 95%, 응답률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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