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정치적 고려 없이 컨설팅 결과 따라 처리"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김대도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 "모든 옵션은 열려있다. 올리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다만 그런 과정에서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거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주택자 과세 형평성 문제와 거래세와의 조화 문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재건축 연한 확대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국토부 장관의 얘기와 제가 얘기하는 것은 맥락이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재건축 연한 10년 연장하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구조적 문제 등만 언급했다"면서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성동조선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2월 중에 나오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주채권 은행 중심으로 처리할 것이다"며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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