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22% 증가치에 '부합'

수입은 21% 늘어난 455억 달러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올해 1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지난 1월 통관기준 수출이 492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었다고 1일 밝혔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금융기관 5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493억 달러와 비교해,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전년동기 대비 15개월 연속 증가세이기도 하다.

1월 수출은 20일까지 전년보다 9.2% 늘어난 바 있는데, 1월 하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21.5일이었고, 올해는 24일로 증가했다. 작년에는 1월에 설 명절이 있었다.

일 평균 수출액은 20억5천만 달러로 9.5% 늘었다.

1월 수출은 세계 경제 성장세,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제품, 석유화학, 컴퓨터, 철강, 섬유, 자동차, 선박 등 9개 품목에서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반도체(96억9천만 달러)와 일반기계(44억5천만 달러), 석유화학(42억 달러), 컴퓨터(8억9천만 달러)는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 기록을 냈다.

멀티칩패키지(MCP)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역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증가율은 112.3%에 달했다.

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중국(133억9천만 달러)과 아세안(83억2천만 달러), 인도(12억2천만 달러) 1월 수출 기록을 세웠다.

남북 교역축인 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독립국가연합(CIS)의 수출 비중은 30.1%로 올라왔다.

수입은 454억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다. 1월 무역 수지는 37억 달러 흑자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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