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하나금융그룹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이 핀테크와 자산관리 등에서 업무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그룹 최고경영자)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스미트러스트 본사에서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하나금융이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맺고 부동산과 투자금융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글로벌&핀테크 사업과 투자상품 확대 등의 자산관리, 고령화에 대비한 신탁 사업, 대체투자 등의 투자은행(IB), 상호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 교류 등 5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태 회장은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하나금융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쿠보 사장은 "하나금융은 오랜 기간 협력해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업무제휴 확대는 양 그룹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총자산 65조5천억 엔, 신탁규모 261조 엔의 스미트러스트는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과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하는 일본 내 4대 금융그룹이다.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는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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