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최대 2억2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한도조회 건수가 하루 평균 4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전·월세 보증금 대출 출시 이후 전일 자정까지 9일간 금리와 대출 한도 사전조회 건수가 총 3만6천200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출 약정 금액은 160억 원이었다.

사전조회 고객 중 520명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기 위해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등 서류를 제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서류 접수 후 2영업일 내에 심사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밝혔는 데, 실제 심사 후 대출 한도와 금리 수준 등 결과를 통지하는데 현재 1영업일 내외가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이 도래하는 2월 중순 이후 대출 약정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결정되며 최저 연 2.82%다.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통해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 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 대상이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주택,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 대상이 아니다.

계약 전 금리와 대출 한도를 조회할 수 있고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는 모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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