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일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10포인트(0.44%) 상승한 3,462.0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2억8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363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47포인트(0.03%) 오른 1,821.5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5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266억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증시는 미국 국채의 금리 상승과 상장사 실적 우려에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장 중반 이후 반등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30년물이 3%를 넘어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10년물도 2일 아시아 거래에서 2.8%를 넘었다.

금리 상승은 시장이 긴축을 우려해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는 의미로, 유동성이 필요한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러스왕(300104.SZ)은 8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나타내는 등 실적 우려는 여전히 중국 증시를 눌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시가 적절한 조정 수준을 넘어 초과 매도세를 보였고, 단기적으로 하락세는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달투고는 이날 상하이 증시 저점인 3,388 부근이 최근 조정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심리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2.29% 내렸고, 초상사구(001979.SZ)는 3.95% 올랐다.

업종별로 석탄, 철강 등이 상승했고, 양조, 소매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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