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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달러를 살 준비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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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05  0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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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주말에 나온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연 2.8%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채권금리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시장참가자들조차 미국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에 황급히 대응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리스크회피와 더불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끄는 강력한 매수요인으로 볼 만하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월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연준은 경제의 긍정적 모습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를 너무 가파르게 올리면 경제 확장을 방해할 수 있고, 이건 내가 절대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라고 강조했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증시다.

    고공행진을 펼치던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가면 코스피 역시 무풍지대로 남기 어렵다.

    글로벌 증시에 그림자가 드리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날 장중 코스피가 지난주에 이어 조정 분위기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특히 외국인 주식순매도 여부는 달러 매수의 중요한 빌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발표된 달러-위안(CNY) 고시환율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주 원화가 약세로 갈 때도 위안화가 꿋꿋하게 강세를 유지한 점을 볼 때 원화가 어느 쪽을 택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1달러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강세의 지속 가능성에 따라 글로벌 달러와 위안화 사이의 괴리도 살펴볼 여지가 있다.

    달러화가 단기 급등한다면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을 내놓기에 매우 좋은 레벨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달러화가 1,080원대 중후반으로 개장초부터 급등한다면 상승폭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달러화 레벨은 오르지만 정작 장중에 롱플레이는 쉽지 않은 형국이 될 수 있다.

    외국인 역송금이 뒷받침되고, 앞으로 추세적으로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면 추격 매수도 가능하다.

    하지만 1,080원대 중후반에서 추격 매수가 힘을 잃는다면 달러화 장중 상승폭은 확대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날 개장전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784억6천만달러로 20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 연간 전망치인 780억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수출입 호조로 상품수지는 역대 2위 수준의 흑자를 보였지만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천957억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1,080원대로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9.20/1,089.7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079.70원) 대비 10.30원 급등한 수준이다. 저점은 1,086.50원, 고점은 1,089.2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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