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2% 이상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1월 서비스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 심리 악화에 1% 이상 밀렸다.

5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06포인트(0.52%) 하락한 3,444.0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19포인트(0.72%) 떨어진 1,808.34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지난주 후반 시작된 조정 장세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양 지수는 각각 1.61%, 1.66%까지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가 2%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홍콩의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도 2% 이상 떨어진 상태다.

유가 하락으로 페트로차이나, 중국석유화학 등이 약세를 보였고, 연초 급등한 귀주모태주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해 유동성을 흡수 중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에만 역 RP로 7천60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최근 발표되는 중국 지표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춘제 이후 당국의 금융 규제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압력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차이신-마킷은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비스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을 넘어서 중국 경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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