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5일 오전 급락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오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6.18포인트(0.18%) 하락한 3,455.90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0.80%) 내린 1,806.9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장중 1.6%가 넘게 떨어진 양 지수가 하락 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장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 넘게 급락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급등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6% 낮은 수준에서,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0% 밀린 상태로 개장했다.

다만 중국증시는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자 소폭 회복했다.

이날 IHS-마킷은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업 PMI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금융·에너지주가 상승했지만, 주류 및 필수소비재 관련 종목이 이를 상쇄했다.

중신은행(601998.SH)은 4%가 넘게 올랐다. 이외에도 남경은행(601009.SH), 광대은행(601818.SH) 등이 2% 넘게 올랐다.

그러나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가 10% 넘게 급락했다. 상하이증시 시가총액 5위 기업 귀주모태주(600519.SH)도 장중 4% 넘게 빠졌다.

이날 홍콩증시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578.99포인트(1.78%) 하락한 32,022.79로 오전 마감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224.13포인트(1.66%) 내린 13,314.5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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