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그림자금융이 당국의 규제에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중앙등기결산공사에 따르면 작년 은행권을 통해 발행된 미상환 자산관리상품(WMP) 잔액은 29조5천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6년 WMP 증가율이 23.6%에 달했던 데서 크게 둔화한 것이다.

차이신은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은행의 부외 대출을 억제하려는 당국의 규제 노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들은 전체 WMP의 67.6%는 채권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에 투자했다. 또 전체의 16.2%인 4조8천억 위안 가량은 신탁이나 증권회사가 발행한 다른 자산관리상품에 투자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총자산은 작년 12월 말 기준 245조8천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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