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너지株 주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5일 오전 장중 1.61% 급락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5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9.73포인트(0.57%) 상승한 3,481.81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10분경 상승 전환하며 아시아 주요 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반등했다.

상하이증시의 상승은 은행주, 에너지주 등이 이끌었다.

중신은행(601998.SH)은 6%가 넘게 상승했고, 남경은행(601009.SH), 광대은행(601818.SH) 등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3%가 넘게 상승했다.

대형은행인 중국은행(601998.SH)도 2.18%, 건설은행(601939.SH)도 1% 가까이 올랐다.

시나재경은 최근 중국증시 상승을 주도한 은행주를 일컫는 '백마주'가 상하이증시가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면서, 대형주에 집중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주문했다.

에너지주도 올랐다.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석탄 가격을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도 석탄·에너지 관련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하이종합지수를 제외한 중국 지수와 아시아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21포인트(0.62%) 하락한 1,810.32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48.79포인트(1.07%) 내린 32,252.99에 거래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55% 낮은 수준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62% 밀리며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일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 전 거래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급등에 2%가 넘게 내렸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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