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5일 중국 증시는 지난 2일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42포인트(0.73%) 상승한 3,487.50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2억1천8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522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5.23포인트(0.84%) 하락한 1,806.3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4천900만수로 전 거래일과 비슷했고, 거래 규모는 1천952억위안으로 줄었다.

지난 2일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54%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은 시장이 긴축을 우려해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는 의미로, 유동성이 필요한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뉴욕 증시 영향에 5일 중국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하이 증시는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증시 반등에는 정책 호조와 대형주에 대한 시장의 신뢰,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4.7로 5년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해통증권은 시장이 단기 조정기에 진입했지만 은행주가 투자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준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은행주가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작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A주 편입에 따른 수혜도 받는다고 말했다.

중신은행(601998.SH)은 9.7% 상승했고, 교통은행(601328.SH)은 4.97% 올랐다.

우홍야오(吳宏耀) 중앙농촌공작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은 이날 향촌진흥전략계획의 초고가 이미 완성됐다고 말했다.

신강타림농업종합개발(600359.SH), 돈황종자(600354.SH)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위안화 강세와 정책적 육성 기조에 항공주는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항공운수, 종이제조, 은행 등이 상승했고, 양조, 가전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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