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8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계획이 금융주 상승 동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잰코브스키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연준 위원들이 긴축에 동의한다는 발언을 해왔고 이는 금융주 상승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스리쿠마 글로벌 스트레티지스의 스리 쿠마 대표는 "오늘 증시 상승은 주식시장의 과도한 비관론을 보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포트 핏 캐피털 그룹의 김 포레스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은 상당히 가치가 올라갔고 기술주는 아주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지금 시점에서 주가가 많이 오른 주식에 이익을 실현하는 것은 건강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삭소뱅크의 피터 간리 주식 전략 헤드는 "미국 기술주는 최근 아주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상대적, 절대적 기준에서 모두 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인 기준에서 높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투자 심리도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베어드앤코의 마이클 안토넬리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경제나 시장 상황은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따라서 사람들은 이를 시장에 뛰어들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라이프의 재윤 수석 투자 담당자는 "모든 사람이 2000년 기술주 하락을 기억한다"며 "그러나 지금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기술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수준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