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공동락 대신증권 채권연구원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추세대응을 자제하고 듀레이션을 줄여서 부담을 낮추는 것이 부담을 줄일 방법이라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6일 "최근 금리 급등락은 불과 몇 주 사이에 기대인플레이션이 과도하게 가격에 반영되면서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꼽았다. 금융시장에서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마치 물가가 3%로 크게 오르는 것처럼 과도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그는 "변동성이 커질 때 추격 매수나 추격 매도를 하는 등 과도하게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전략적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단기적 흐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 입장에서는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단기물이 안전하다"며 "듀레이션은 스퀘어로 맞추거나, 이마저도 부담스러울 때는 벤치마크(BM) 대비 줄여놓으면 부담이 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 위원은 10년물 기준으로 2.7%를 중심으로 위아래 5bp 정도의 레인지가 최근 기대 지표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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