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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美 증시 패닉 진정…다우 2% 반등·국채↑달러↑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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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07  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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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가량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지속으로 올랐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최근 뉴욕증시 하락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 등으로 내렸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 증시 급락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므누신 장관은 "(경제) 기초체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증시가 지금까지 얼마나 올랐는지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움직임이 금융 시장 안정성과 관련해 우려를 키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은 알고리즘 매매와 관련이 있다"며 "증시가 변동성이 꽤 있긴 하지만 시장은 현재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1월 고용지표가 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증시 불안을 잠재우려는 시도를 보였다.

    불러드 총재는 "1월 고용지표는 우수했다"면서 "그러나 고용지표가 우수한 것이 바로 높은 물가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변수들의 실증적 관계는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도 현재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에 의한 것이 아닌 기술적 요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올해 전망치를 2,850으로 유지했다. 또한, 내년과 내후년 전망 역시 3,000과 3,100으로 고수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미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3% 확대된 531억2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20억 달러였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채용 공고(job openings)는 581만1천 명으로, 전월대비 16만7천 명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7개월래 최저치다.

    12월 고용은 전월에서 5만 명 줄어든 548만8천 명을 나타냈다. 반면 같은 달 523만8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2016년 12월에는 채용 공고가 553만9천 명, 고용이 530만3천 명에 불과했다. 올해 채용공고 수준은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02포인트(2.33%) 상승한 24,912.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1.74%) 오른 2,695.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5포인트(2.13%) 높은 7,115.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는 변동성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일과 같은 대량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일 3대 주요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 경신 부담과 금리 상승 우려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으며 3~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기술이 각각 2.8%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소비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가 1.5% 내렸고 부동산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5.9% 상승했다.

    GM은 지난해 4분기 51억7천만 달러(주당 3.6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5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3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77억2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369억8천만 달러보다 높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6.2% 내렸다.

    의약품 회사인 앨러간의 주가는 편두통 약품 실험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2.0% 상승했다. 앨러간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5.4%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증시에 팽배해 있던 낙관론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67% 내린 29.9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 국채 가격은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지속으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내린 2.766%에서 거래됐다. 한때 2.648%까지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낮은 2.091%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하락한 3.043%에서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뉴욕증시 발 세계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 출발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매수가 있었지만, 점점 약해지면서 국채가의 오름폭이 줄었다며 뉴욕증시가 전장 종가를 기준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등 방향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ACLS의 마샬 글리터 수석 전략가는 "금리 상승이 주식 가격을 떨어뜨리고, 다시 금리를 높이는 악순환이 보인다"며 "(자신의) 미국 3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92.8%에서 83.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글리터는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대를 소폭만 낮췄다"고 덧붙였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애론 콜리 전략가는 "미 국채는 지금 안전자산으로 남아있다"며 "저금리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 때문에 최근 매도세로 높아진 채권 수익률이 자기 스스로 더 오르는 것을 제한하는 점은 좋은 현상이다"고 진단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부터 사흘 동안 총 660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입찰에 부치는 것도 국채가 약세 압력이다.

    첫날에는 3년물 260억 달러어치를, 둘째 날에는 10년물 240억 달러어치를 각각 입찰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30년물 160억 달러어치를 입찰한다.

    이날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경기 호조라는 큰 추세를 뒤집을 정도는 못됐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미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로 수입이 많이 늘어나,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12월 무역수지에서 중요한 점은 세계 경제가 탄탄하고, 미 경제는 더 호황이라는 점"이라며 "무역 규모가 빠르게 늘어났고, 무역 전쟁이 없다면 올해도 그럴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슨 수석 경제학자는 "큰 그림은 충분히 명확해졌다"며 "강한 국내 수요 증가가 수입을 빠르게 끌어올렸지만, 수출 증가는 더뎠다"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시장 안정 발언 속에 오름폭을 더 줄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3년 만기 국채를 연 2.280%에서 발행했다. 포괄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3.0배를, 해외 중앙은행의 수요를 보여주는 간접 낙찰률은 49.8%를 나타냈다.

    앞서 실행된 4주짜리 단기 국채 입찰도 수요가 약했다.

    전략가들은 연준이 향후 어떤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버랜드 어드바이저의 존 무소 디렉터는 "증시에서 나타난 극적인 변동성은 확실히 전체적인 채권 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며 "게다가 투자자들은 물가 우려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민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연방정부 셧다운 위험을 무릅쓰겠다고 발언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55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23엔보다 0.32엔(0.29%)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37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387달러보다 0.0016달러(0.12%)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5.51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5.30엔보다 0.21엔(0.15%) 높아졌다.

    달러화는 뉴욕 증시 동향을 주목하면서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상승 출발했다.

    전일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화 강세 우려 발언 속에 엔화에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안전자산 선호로 매수세가 몰려 전장 종가보다 내린 채로 출발했다.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급등세 탓에 뉴욕증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외환 전략가들은 간밤 세계 증시 동반 하락으로 투자금을 미국으로 회수하는 여파가 일부 달러화를 강하게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주식 매도세가 더 강해진다면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최근 달러는 보통 채권과 주식이 동시에 내리는 부자연스러운 환경에서 강해졌다며 세계 채권의 매도세가 커질 때 신용 스프레드는 달러에 우호적으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RBC는 또 세계 증시가 떨어질 때 미국 투자자들은 자산을 빼서 미국으로 자금을 갖고 오고, 이는 달러 가치를 뒷받침한다고 내다봤다.

    ING 은행은 109엔대에서 거래되는 달러-엔 환율의 다음 지지선은 108.28엔이라며 엔화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까지 확산하는 세계적인 매도세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뉴욕증시가 전일과 같은 급락세를 보이지 않자, 달러가 엔화에 강세 폭을 유지했다.

    무역 흑자 통화인 유로화는 달러화에 낙폭을 대폭 줄이기도 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전장 종가를 기준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엔화에 오름폭을 소폭 높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줄였던 낙폭을 다시 벌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80% 선 상승시도를 벌이다가 마쳤다.

    전략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어떤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첼 매니징 디렉터는 다른 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은 움직임이 많지 않았다며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환율 조합은 달러-원이라고 지적했다.

    베첼은 달러-원은 대형 수출기업의 유동성이 많은 시장 중 하나이고, 국내에서 거대한 수요도 끌어들인다며 올해 우리가 어떻게 시작할지를 제시해주는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최근 뉴욕증시 하락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6센트(

    1.2%) 하락한 63.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1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까지 겹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원유재고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 오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28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재고는 2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EIA는 올해와 내년 WTI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EIA는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천59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생산량은 하루 1천118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3.1%씩 높아진 수준이다.

    EIA는 올해 WTI 가격 전망치도 기존보다 5.3% 높은 58.28달러로 제시했다. 브렌트유 전망치는 4.4% 높인 62.39달러로 제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는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EIA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원유채굴장비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미국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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