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올해 말 총 자산 규모가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대체 자산보다는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방식으로 올해 자산배분 계획을 세웠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과학기술인공제회 총자산은 6조 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 5조1천200억 원보다 8천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원 수 증가와 운용수익률 상승에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은 2011년 자산 1조 원을 시작으로 2013년 2조1천억 원, 2016년 말에는 4조3천억 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26년까지 회원 수 15만 명, 자산 규모 2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전통자산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전체 자산 중 약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채권 투자에서는 증가하는 운용 자금으로 상대적으로 투자 기간이 짧은 일반 채권이나 회사채를 추가 매입해 자산 만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중장기 운용전략 컨설팅을 받은 이후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고 주식과 채권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산배분 계획을 설정했다.

올해 과학기술인공제회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은 주식 13.8%, 채권 16%, 부동산 33.2%, 기업투자 22.5%, 인프라 13.2%로 이뤄진다. 해외 투자는 총투자금액의 60%가량을 차지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주식 시장 활황과 대체투자 수익 증가로 지난해 5.69%의 잠정 수익률을 거두면서 목표 4.73%를 0.96%포인트 앞질렀다. 자산운용수익금은 2천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경제 전망치 등을 고려해 올해 수익률을 5.06%, 운용수익은 2천684억 원으로 설정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올해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자산운용전략을 구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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