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7일 중국과 홍콩증시는미국 증시 반등에 동조하며급등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4.33포인트(1.02%) 상승한 3,404.98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무너진 3,40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대비 24.28포인트(1.41%) 상승한 1,750.3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도 3% 안팎으로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818.58포인트(2.68%) 오른 31,414.00을,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395.83포인트(3.12%) 오른 13,082.43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 급락에 연동돼 큰 낙폭을 보인 중국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전장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3.35%, 4.44%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 H지수도 전장대비 약 5%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권보는 시장 참가자들을 인용, 어제의 중국 본토 A주 급락은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전염'이였다면서, 오늘은 주식 시장 장세는 '붉은 봉투'가 날아다니는 축제라고 전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는 농산물, 정보기술, 소비재, 금융주 등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선전증시에서도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창업판 치넥스트(chinext)도 장중 2%가 넘게 올랐다.

홍콩증시에서는 대장주 텐센트홀딩스(00700.HK)가 장중 5%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하고 1천억 위안(약 17조2천억 원)을 순회수한다. 인민은행은 10거래일 연속 역RP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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