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7일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투자 심리 위축이 지속하며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2,4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7포인트(2.31%) 내린 2,396.5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480선까지 상승했으나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08억원, 7천39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9천2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7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2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천57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3.41%, 3.93%의 낙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28% 강세였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POSCO는 2.67% 내렸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업종이 0.04% 내리며 가장 선방했다. 반면 화학업종은 3.58%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1포인트(3.29%) 하락한 829.96에 거래됐다. 지수는 장 초반 874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는 일제히 내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9.92%, 9.54% 하락했고, 신라젠은 6.62% 이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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