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기준 3조553억원의 매출과 1천8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0.7%,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또한 1천372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늘었다.

세아베스틸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천275억원, 영업이익은 1천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9%, 55.8% 증가한 수치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에도 건설중장비·산업기계 등 비자동차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미주·유럽·동남아 등 전략 거점지역의 시장 확대를 통해 최대 수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의 이번 실적은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기준 3조419억원의 매출과 1천8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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