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가 지속하고는 있지만, 한파 등으로 명절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7일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시장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명절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추가 수급안정조치와 산지 생육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골목 상권 활성화와 명절 상차림 부담을 덜기 위해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달 14일까지 1인당 최대 50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의 할인 폭이 기존 5%에서 10%로 확대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고, 상인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사업기획부터 지원사업을 도입하겠다는 정부 입장도 설명했다.

또 이용 편의 제고와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고 차관은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대상을 생산직에서 판매ㆍ음식 등 서비스직으로 확대하고, 소득 기준도 15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올린 것을 설명하면서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최근 연장ㆍ야간ㆍ휴일수당 비과세를 확대해 연장근로가 많은 음식점과 소매점들이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고, 무료대행서비스도 개선한 만큼 빠짐없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주변 상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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