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의 채권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약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BNP는 지난해 4분기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의 수익이 전년대비 27.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반적으로는 FICC 부문 수익이 전년보다 8.6% 하락했다.

BNP는 시장 변동성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고객들의 거래가 줄었고 이에 따라 채권 거래 등의 수익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BNP는 월가의 경쟁 은행들과 다르게 미국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실적 감소는 겪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NP는 여타 글로벌 은행들보다 유럽에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BNP의 기업 및 기관 뱅킹 부문은 지난해 117억유로(약 15조7천436억원)의 수익을 올려 전년보다 2.1% 성장했다. 특히 증권 서비스 부문과 기업 뱅킹 부문의 수익이 각각 8.3%와 6.1%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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