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작년 4월 인수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자다(Lazada)의 지분을 추가로 확대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라자다에 10억 달러(약 1조1천4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라자다 지분은 기존 51%에서 83%로 늘어나게 된다.

알리바바는 작년 라자다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라자다의 지배주주가 됐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라자다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6개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회사의 가치는 알리바바의 투자로 31억5천만 달러로 뛰었다.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전체 소매판매액의 3%만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초기 단계이다.

라자다는 이미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손잡고 라자다 플랫폼을 통해 타오바오 상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