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라자다에 10억 달러(약 1조1천4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라자다 지분은 기존 51%에서 83%로 늘어나게 된다.
알리바바는 작년 라자다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라자다의 지배주주가 됐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라자다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6개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회사의 가치는 알리바바의 투자로 31억5천만 달러로 뛰었다.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전체 소매판매액의 3%만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초기 단계이다.
라자다는 이미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손잡고 라자다 플랫폼을 통해 타오바오 상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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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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