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사상 최고 기록을 쓰고 있는 코스피 호조에 영향을 받으면서 1,140원 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5.30원 내린 1,138.7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이 최종호가된 수준인 1,139원대 개장한 달러화는 변동성이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코스피가 2,400을 코앞에 두는 등 유가증권시장에 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무겁게 눌리고 있다.

A은행 딜러는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 등으로 미국 장기채권 금리가 오르는 등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신흥국 통화가 강세인 상황이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도 예상되고 있다"며 "장중 외국인 채권 매도 물량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엔 오른 112.3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3달러 상승한 1.1380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8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