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싱가포르 등 해외 사무소 운용역을 속속 충원하고 있다.

2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본부는 최근 싱가포르 해외 사무소에서 4명의 운용역을 뽑았고, 영국 런던에서 3명, 미국 뉴욕에서 2명 가량의 운용역을 채용할 예정이다.

뉴욕사무소는 사모투자와 인프라투자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런던사무소에서는 대체투자 관련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효율성을 높이고자 해외사무소 인력을 2015년 23명에서 올해 4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로 9명의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직접 투자 등 해외사무소의 역할도 확대하고 국내 운용인력 중 어학능력과 운용역량 등을 갖춘 운용직을 대상으로 인력확보가 어려운 해외증권과 대체투자 분야에 적극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지난 2월 말에 기금본부가 전주로 이전했는데 그전에 여건이 어려운 운용역들이 많이 이탈했다"며 "인력 보강을 위해 싱가포르사무소 인력을 충원했고 런던과 뉴욕사무소도 운용역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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