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캐나다 노바스코샤은행은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내년 봄까지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28일(현지 시간) 포르투갈에서 가진 CNBC 회견에서 "(2015년 단행된 일련의 금리 인하가) 임무를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 판단은 (금리 인상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가 올여름 시작될 것이며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이란 점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스코샤은행은 "폴로즈 총재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하기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에너지 가격 하락, 부진한 경제 성장 모멘텀 등 종전의 (금리 동결) 근거를 모두 뒤엎었다"고 진단했다.

노바스코샤은행은 BOC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 둔화, 가계 부채 리스크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면서도 중앙은행이 내달 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 봄까지 25bp씩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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