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코스닥시장이 8거래일 만에 반등 시도에 나섰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바이오 대형주의 동반 강세로 지수가 급등세를 탔다.

코스닥 지수는 8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전일보다 19.40포인트(2.34%) 오른 849.36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8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상승폭을 넓혔다.

국내 기관은 이날 코스닥 종목을 1천억원 넘게 사들였다. 증권/선물이 800억원, 투신이 30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00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상장 이전을 하루 앞두고 매물 출회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일보다 1%가량 하락했다.

셀트리오헬스케어와 신라젠은 3%대 상승했다.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7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였다. 지난 5일에는 하루에만 4.6%, 전일은 3.3% 급락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 막판 셀트리온 이전과 관련한 벤치마크 연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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